어느덧 돌을 바라보고 있는 11개월 쌍둥이 엄마입니다. 아가들이 태어나서부터 11개월 동안 육아를 하면서 너무나도 유용했던 아이템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그 여덟 번째 아이템은 베이비룸입니다.
이 베이비룸은 신생아 때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약 한 백일 정도 후부터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용할 수 있는 꿀 아이템이기에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베이비룸에는 네 가지 용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생기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디에 가서 넘어질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바닥에 매트를 깔아 두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해집니다. 그리고 모서리에 쿵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이 움직일 때에 귀여움은 잠깐이고,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임을 안전한 부분으로 막아주면서 매끄러운 안전 펜스 안에 있다 보니 다칠 위험이 적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아가들은 조금 늦게 사용을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되는 안전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기어 다니다가도 아니면 섰다가도 주저앉거나 뒤로 쿵하는 사건, 사고가 굉장히 많은데 그런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매트에 베이비룸을 둘러서 룸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들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곳, 또는 경계가 필요한 곳에만 둘러서 사용을 해도 좋습니다. 저희 집은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을 시작했지만, 그 후에는 아이들의 키가 점점 커짐에 따라서 손이 안 닿는 곳이 줄어들어서 다칠 위험성이 있는 곳이나 정리 및 수납이 필요한 부분에 아이들의 손이 안 닿게 하기 위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대 주변과 컴퓨터 앞쪽 등입니다. 아이들이 움직임이 커지면서 아예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아 두는 것보다는 여러 곳을 다니게 하면서 대신 다칠 수 있는 부분이나, 아이들이 헤집어 놓지 않으면 좋을 수 있는 부분들을 막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란 뜻입니다.
세 번째, 생활공간이 분리됩니다.
아이들의 안전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의 생활공간도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그것도 지켜져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도 아이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밥 먹거나 화장실을 갈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활공간 분리도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이 해결이 됩니다. 저는 이 세 번째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명 유투버도 필요에 따라서 베이비룸 안에 같이 있지만, 아닐 때는 밖에서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하는 등 본인의 시간을 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나의 것이 없이 아이들에게 집중이 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엄마도 아빠도 사람으로서 필요한 공간과 시간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분리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별게 아닌 것 같지만 너무나도 큰 힘이 됩니다.
네 번째, 아이들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형성됨에 따라 아늑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기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도 신이 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공간에 대한 소중함도 생기고 그 안에서 쌍둥이인 아이 둘이 같이 놀면서 유대감도 더욱더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 안에서 장난감을 서로 밀고 놀면서 더욱 재미를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함에 있어서 도어형이 있으면 좋습니다. 높이가 어른들이 넘어다니기에 어려운 높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에 따라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은 움직임에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실 때 자주 오고 다니는 길목에는 도어형을 달아 두시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잡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물고 빨 수도 있으니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안정되고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꼭 추천합니다.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삶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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