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돌을 지나고 있는 쌍둥이 엄마입니다. 12개월을 키우면서 육아를 하면서 너무나도 유용했던 아이템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공갈젖꼭지(쪽쪽이)
공갈젖꼭지는 말 그대로 엄마의 유두 느낌을 따라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엄마의 젖을 빨거나 젖병을 빠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행위를 통해 아이들이 배도 부르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24시간 계속 젖을 물리거나 젖병을 물릴 수는 없기 때문에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쪽쪽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졸리거나 칭얼거릴 때도 물릴 수 있는 물건이 바로 쪽쪽이입니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이 아이템은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유두 혼동이 올 수도 있다고 하니 엄마 유두에 익숙해진 이후에 물리는 것이 안정적인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쪽쪽이를 사용했으면 하시는 조리원 선생님들의 의견이 있긴 했었으나, 집에 와서 쪽쪽이를 구매해서 쌍둥이들 생후 한 달 반 이후에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쌍둥이들은 뱃속부터 경쟁을 해서 그런가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해서 분유 텀을 맞추기도 조금 어려웠는데, 그때 사용했던 것이 바로 이 쪽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쌍둥이여도 모유수유를 하시는 분들은 너무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은 유두 혼동 때문이라도 조금 천천히 사용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쪽쪽이를 사용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쪽쪽이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집니다.
저희 둘째는 1단계를 사용 중이고, 첫째는 2단계를 사용 중입니다. 둘째는 쪽쪽이를 물리는 연습을 하는 게 생각보다 빨리 되어서 쪽쪽이를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꽤 오래되었고, 첫째는 쪽쪽이를 아무리 연습시켜도 잘 물지 못해서 1단계는 포기하고 지내다가 혹시 2단계를 물려도 그럴까 싶은 마음에 구매했던 쪽쪽이가 맞아서 6개월 이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단계와 2단계의 차이는 쪽쪽이의 단단함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1단계는 조금 더 부드럽게 제작되어 있다면, 2단계는 조금 더 단단하게 되어있어서 치아가 올라와도 사용함에 부담이 없게 되어있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작 시기는 언제든 상관없으나, 2살 이후에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가들은 이제 돌이 지났지만 아직도 치아가 위, 아래로 2개씩 총 4개가 올라와 있는 상태여서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조리원 동기들의 말을 들어보면 치아가 7,8개 까지 난 아이도 있다고 하니 저희 아이들의 치아는 그리 많이 나온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두 돌 정도면 치아가 꽤나 올라오기 때문에 치아 발달과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세에는 반드시 그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용만 잘한다면 아이들의 잠투정에도 또한 수유 텀을 맞추기에도 아이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주기에 너무나도 좋은 아이템이지만 너무 장시간 사용을 하게 되면 발달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 번째, 혹시라도 쪽쪽이가 없다고 젖병 꼭지나 대체품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가끔은 소독이 덜 되어서 아니면 쪽쪽이를 씻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또는 여러 상황에 급한 마음으로 대체품을 물리시는 할머님이나 어머님이 계씰 수도 있으나, 그런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아이들의 안전에 좋지가 않아서 반드시 제대로 된 쪽쪽이를 물려야 합니다. 삐뽀삐뽀 119 하정훈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유튜브가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 후에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쪽쪽이를 사용하면 잠도 쉽게 들 수 있고, 달래기가 쉽고, 손가락을 빨지 않기 때문에 외출하거나 했을 때에 여러 가지를 만지고 그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손가락을 무는 행동을 막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낀다는 장점도 있어서 어지간히 배가 고프지 않고서는 우는 일도 많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필요 이상 오랜 시간 물려두거나 놀이 시간에도 이용한다면 언어발달에 지연이 생길 수도 있고, 너무 과한 집착으로 쪽쪽이를 끊기에 매우 어렵고, 난감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지 않습니다. 이미 쌍둥이를 키우는 저로써는 한배에서 같이 있다 1분 차이로 나와도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육아를 하는 중인데, 쪽쪽이에 대한 성향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치아가 올라오고 아이들이 잠을 자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일 때에도 쪽쪽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끊는 것이 걱정된다면 아예 안 물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이런 아이템을 통해 아이들을 달랠 수 있고, 재울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청결을 유지하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셔야 합니다! 쪽쪽이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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